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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미술

공예 디자인 기업 사례연구

공예 디자인 기업 사례연구

지속 가능한 디자인 제품 중 상당 부분 공예품이 차지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과 공예와의 연관성을 분석하여 공예산업으로서의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산업적 방향에 대한 당위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 를 위해서 ‘지속 가능한 디자인 활동 요인’이라는 분석틀을 구축하였고 이를 토대로 12개의 지속 가능한 디자인 기업을 사례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분석하였다. 이에 산출된 통계수치를 토대로 공예 관련 전공자로 구성된 13명의 연구원의 집단토의와 심층 내용 분석 단계를 거쳐 지속 가능한 디자인과 공예 특성과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이와 같은 사례분석을 통하여 지속 가능한 디자인 주요 관점과 활동 요인의 평균값을 비교하여 그 중요성의 정도를 파악하였다. 또한 각 기 업의 활동 요인과 주요 이슈에 대한 평균값의 상위그룹과 하위그룹을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공예는 소품종 소량 생산의 체제의 생산방식을 추구하며, 장인정신이 깃든 핸드메이드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공예 철학을 가지고 있어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경제적 관점에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 둘째, 공예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구성하는 결정적인 요소인 환경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재료와 기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디자인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 셋째, 지속 가능한 디자인은 지역문화의 환경에서 찾은 재료, 만드는 지혜, 그리고 만드는 사람에 의하 여 제품을 만들게 됨으로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공예와 깊은 연관성 있다. 결과적으로 공예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은 공예산업으로서 발전시킬 수 있는 산업의 장르임이 분명하다. 공예만이 가지고 있는 핵심역량, 즉 공예의 지식과 기술, 그리고 공예의 활동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했으때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보다 극대화할 수 있다.

 


공예품은 인간의 삶속에 발현된 지혜로운 인간의 창작활동의 산물로 환경적, 사회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두루 가지고 있다. 실생활에 필요한 실용적 가치와 장식적인 미가 더 해져 문화 속에서 그 가치를 발현하여 발전해 나가던 공예는 예술적 가치에 치중하고 있어 상업성, 합목적성을 띈 디자인 분야에 그 자리를 점차 빼앗기고 있다. 즉 산업적,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공예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현재 공예와 관련된 기관에서 생활공예, 예술 공예, 디자인 공예, 전통공예, 그리고 현대공예 등 다양한 분야로 공예의 장르를 세분화하여 각 분야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적, 경제적 관점에서 공예가 나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연구가 부족하여 공예가 실제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공예가 나아가야 할 산업적 방향을 모색하는 데 있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 제품 중 상당 부분 공예품이 차지하 고 있음을 발견하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과 공예와의 연관성을 분석하여 공예산업으로서의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산업적 방향에 대한 당위성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공예의 특성과 가치를 부각해 성공적인 지속 가능한 디자인 하는데 고려해야 사항에 대하여 파악하는 것에 연구의 목적 이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공예의 정체성을 파악하게 하여 그 가치를 부각하는 한편 공예산업 으로서의 지속 가능한 디자인 분야에서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여 공예의 산업적 입지를 확고히 하는 기대효과를 창출시킬 것으로 사료된다.


문헌연구와 사례연구를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첫째, 지속가능한 디자인과 공예에 대한 문헌연구를 통하여 각 개념에 대한 정의를 내렸으며, 사례분석을 위한 ‘지속 가능한 디자인 활동 요인’이라는 분석틀을 구축하였다. 문헌연구에서 밝혀진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활동 요인을 모두 조사한 후 중복성 검토를 통해 총 61개 요인으로 재정립하였다. 추출된 지속 가능한 디 자인 활동 요인 61개를 친화 도법으로 주요 이슈를 명명하였고, 이를 the Triple Bottom Line 관점인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관점으로 구분하여 사례분석을 위한 ‘the Triple Bottom Line 관점의 지속 가능한 디자인 활동 요인’의 틀로 구축하였다. 둘째,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키워드로 구글 정보검색에서 검색된 기업 30개 중 중 무작위로 12개의 지속 가능한 디자인 기업을 사례 연 구대상으로 선정하여하였다. 셋째, 선정된 12개의 지속 가능한 디자인 기업의 제품을 선행연구에서 구축한 ‘지속 가능한 디자인 활동 요인’으로 분석하였다. 이 분석은 사례분석대상 기업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양적인 접근이 아닌 질적인 접근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에 따라서 이 단계에서는 공예 관련 전공자로 구성된 13명의 연구원에 의해 사례연구 대상인 기업의 제품에 대하여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각 활동 요인을 리커트 5점 척도로 평가하였다. 넷째, 질적인 연구로 산출된 통계수치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디자인과 공예의 특성과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는 13명의 공예 관련 전공자의 개별분석과 집단 토의 과정을 거친 심층 내용 분석의 결과를 도출하였다. 다섯째,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공예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디자인 분야에서의 발전 가능성과 전략적 방안을 제시하였다.


1. 지속가능한 디자인과 공예산업에 관한 이론적 고찰

지속 가능한 디자인은 지속가능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에 근간을 두고 있다. 지속가 능 발전의 개념은 1972년 ‘지구의 날(The Earth Day)’ 선포, 1987년 세계환경개발위원회 (WCED; World Commission for Environment and Development) 발족하였다. 이때 발표 한 ‘우리들의 공통된 미래’에서는 지속가능 발전을 ‘미래 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개발 미래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가능성을 보존하면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개발’이라고 정의하였다. 이후 1992년 리우(Rio) 정상회담에서 ‘환경과 개발에 관한 유엔회의’가 열렸으며, ‘지속가 능한 개발’을 주제로 한 20세기 최대의 회의가 열렸으며, 2002년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 정상회담 등을 통하여 수정 발전되어 왔다. 이러한 지속가능발전의 개념은 ‘The Tripple Bottom Line’ 모델로 구체적인 설명이 가능하 다. Bottom line은 회계상 손익계산서의 마지 막 줄인 세후 순이익을 지칭하여 기업의 경제적 성과를 알 수 있도록 쓰이던 것인데 ‘The Tripple Bottom Line’은 경제적 성과에 환경 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가 더해져 사회, 환경, 경제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 과지 표로 사용하는 세 가지 틀을 지칭하는 것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시 말해,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성과 세 가 지 모두를 동시에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 한다.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노력이 각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지속가능 경영, 지속 가능한 디자인 등이 예시가 된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은 지속가능 발전과 같은 맥락임을 알 수 있다. 다만 지속 가능한 경영,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서 기부나 사회봉사 혹은 환경 보호 등과 혼동하는 경향이 있다. 주고 환경이나 사회적인 측면에서의 책임을 강조했기 때문에 생긴 오해이다.

 

2.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개념과 활동 요인

공적 이익에 입각한 관점에서 재해석되어 환경적인 측면에 초점이 맞춰진 에코 디자인 (Eco-design), 그린디자인(Green-design), 그리고 윤리적 측면에 초점이 맞춰진 에티컬 디 자인(Ethical design)등의 디자인 분야와 지속 가능한 디자인은 개념적으로 확연히 다르다. 우 루술라 티쉬너(Ursula Tischner)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지속가능성의 ‘The Tripple Bottom Line’이 적용되어 적립되었다고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지속가능한 디자인은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측면 중 한 가지 관점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측면을 모두 동시에 고려하여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디자인으로 개념적 정의를 내렸다. 김지연, 홍성수(2011)는 지속가능경영사례와, 전기전자 사례, 기타제품 사례를 통해 총 60가 지 지속가능한 디자인 요인을 도출하였다. 이주형(2010)은 ESP(Entirely Sustainable Product) Design 에서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위한 요소를 44가지로 하였다. 이들이 제시한 44가지의 요소들은 제품의 설계 및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 있어 제품의 속성을 지속가능하도 록 개선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지속가능한 디자인 설계과정에서 체크리스트의 개념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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